[하노이에서 온 편지, 번외편] 페달 위에서 만난 화빙의 아침
🚲 이번 편지는 ‘하노이에서 온 편지’ 시리즈의 번외편입니다.자전거를 타며 바라본 동생의 아침 풍경 위에, 제가 마음으로 쓴 자막을 얹어보았어요.페달 위에서 만난 화빙의 아침 풍경,천천히 함께 따라가 보실래요?아침 햇살이 등을 밀어주면,천천히 숨을 고르며앞으로 나아가요.마을 길을 달리다보면,작은 집들이 하나둘 스쳐 지나가요.그 안엔 누가 살고 있을까요?아직 아는 사람은 없지만,이 마을도 언젠가는익숙한 풍경이 되겠죠.오토바이도, 자동차도 없는 이 시간,조용한 길 위에서 강아지들이 먼저 인사하네요.페달이 박자를 만들고,새들이 멜로디를 얹어요.나는 그 위를 달리는 주인공!생각이 줄지어 따라와요.그저 달릴 뿐인데,감사의 마음이 멀리멀리 퍼져가요.지금이야!마음껏 생각해도 좋아!이 길 위에서는 괜찮아!페달을 밟으..
2025.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