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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abinh3

Ep.48 - 닭들은 아침 밥상에 바쁘고, 엄마는 그 풍경이 참 좋으시대요 안녕하세요, 별톡톡✨입니다.오늘도 동생이 보내온아침편지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짙은 안개가 걷히며 드러나는 초록빛 논과 산을 보니,어느새 마음도 초록빛으로 물들어요. 📷 보이시나요?위의 사진 오른쪽 아래 노랑색...처음엔 베트남 전통 모자, 논라(Nón Lá)인 줄 알았어요.자세히 보니… 놀이터네요! 😄아마도 엄마아빠가 일하는 동안,아이들이 이곳에서 뛰어 놀겠죠.🎋 베트남 문화 배우기 | 논라 (Nón Lá)한 번쯤 본 적 있으시죠?베트남의 상징 같은 모자,‘논라’라고 불러요."잎으로 만든 모자"라는 뜻인데요,대나무 뼈대에 야자잎을 엮은 원뿔 모양입니다.햇빛과 비를 막는 데 탁월하고,가볍고 통풍도 잘 돼서베트남 농촌에서 누구나 쓰는 생활 필수품이에요.성별, 나이 상관 없이 쓰는 베트남 전통 모자!관광.. 2025. 7. 8.
Ep43. - 하노이 근교 화빙(Hòa Bình)에서 아침 사이클링 탔어요! 💌 좋은 일요일 아침입니다.어제 비가 많이 내려서, 농촌의 수로마다 개울마다 힘차게 흘러가는 물소리가 귓구멍 구석구석을 시원하게 파주는 것 같습니다. 녹색에 물빛의 투명함을 더하니 청량감 또한 배가 됩니다. 가족들과 나들이하면 딱 좋을 날씨입니다.어머님과 누님도 집 근처 산책이라도 하시면서 자연의 선물을 마구마구 주어 담으세요. 📷 포토로그:화빙Hòa Bình 풍경들 오후엔 하노이로 갑니다. 자연과 함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엄마의 답장베트남의 아름다운 풍경은 끝이 없구나.벌써 벼가 익어 누렇게 황금빛으로 변하고 있네.그 속에 옥수수도 달려 있고,아름다운 새소리와 바람소리도 너무나 정겹다.그 풍경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마음이 편안하고 힐링되는 느낌이야.고맙다, 아들아. 😊 2025. 6. 8.
Ep.41 - 반딧불이와 꿀물 어머님과 누님께 아침에 눈을 뜨니 방안은 깜깜한데,무언가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뭔가 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한국에서 반딧불이라고 부르는 친구인 듯합니다.꽁무니 쪽에서 밝은 빛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살짝 건드려 보았는데, 미동만 할뿐입니다.아무래도 제가 임종을 함께하는마지막 친구인 것 같습니다.밖에서 죽어가는 반딧불이였다면,아무런 감흥도 없었을 텐데,벽 하나를 두고서 방안과 밖이 구분되니반딧불이 한 마리의 죽음으로가슴이 좀 답답해짐을 느낍니다.선을 긋고 구역을 나누면서,안팎과 네 편 내 편이 구분되며삶은 무한한 소용돌이 속으로빨려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시골이라 직원에게 믿을 만한 꿀을 구입하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그냥 선물이라며 한 병을 주었습니다. 매일 꿀물을 타서 먹기도 하고,한 스푼씩 입에 머금었..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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