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에서 온 편지
베트남 북부 화빙(Hòa Bình)과 하노이를 오가며
동생이 전하는 시골 풍경과 일상의 기록입니다.
굿모닝!
베트남은 어린이날이 휴무일이 아닙니다.

자전거를 타는 내내
푸른 논과 밭이 캔버스가 되어주고,
햇빛이 붓이 되어
제 그림자를 논과 밭에 그려 주네요.





그 모습을 보며 발을 구르니
힘도 덜 들고 좋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게 열기를 식혀줍니다.



작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여서 함께 흘러가요.
오리도 있고,
물속을 들여다보니 고기들도 있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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