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가족여행추천2 (엄마와 여행) 탄도항 누에섬의 노을 물이 길이 되고, 노을이 문이 되는 곳사람들은 누에섬에 노을을 보러 간다고 했다.누군가에겐 낭만이고, 누군가에겐 힐링인 그곳에서엄마와 나란히 황금빛 노을을 마주했다는 것만으로도이 여행은 오래도록 기억될 만큼 특별했다.경기도 안산시 탄도항, 누에섬으로 향했다.바다가 길을 허락해주는 짧은 틈.그 안에 엄마와의 하루치 여행을 담았다.바다가 잠시 허락한, 탄도바닷길탄도항에 도착하자 바람이 먼저 인사했다.하늘은 맑고, 바다는 잔잔했다.주차장을 지나 걷다 보니,어느새 사람들의 시선이 발끝으로 쏠려 있었다. 그 순간, 물이 빠지기 시작했다.하루에 단 두 번, 바닷물이 갈라지며 잠시 드러나는 그 길.탄도 바닷길이 모습을 드러냈다.그 길의 끝에는, 작은 무인도 누에섬이 있었다.바다 위로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다... 2025. 4. 4. (엄마와 여행) 수억 년 시간이 켜켜이 쌓인 곳, 영흥도 해식동굴 엄마와 함께오늘도 추억을 켜켜이 엄마와 함께 영흥도에 다녀왔다. 조용한 바다마을에서 맞이한 하루 측도에서는 간조여서드러난 바닷길을 따라 걷다고기와 망둥어 구경도 했다. 그 작은 생명들 앞에서 엄마는 아이처럼 웃으셨다. 영흥도의 명물, 해식동굴도 구경했다.바람과 파도가 깎아 만든 암석절벽은 한 장의 지층책 같았다. 켜켜이 쌓인 단층과 뒤틀리고 휘어진 모습을 보노라니 수억 년의 세월을 마주하는 것 같아서 숙연한 마음이 든다. 엄마는 오늘도 모델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 뒷모습 하나만으로도 이야기가 되시는 분 고요한 풍경 속에엄마의 실루엣이 고즈넉이 스며들었다. 저녁은 송가네 해장국집에서 박대백반으로 마무리했다.촉촉하게 구워진 박대와 소박한 밑반찬.엄마도 "참 잘 먹었다"고 하셨다.그 한마디가.. 2025. 4.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