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 Stroy/별톡톡 여행

(엄마와 여행) 수억 년 시간이 켜켜이 쌓인 곳, 영흥도 해식동굴

by 별톡톡✨️ 2025. 4. 1.

엄마와 함께
오늘도 추억을 켜켜이

 

엄마와 함께 영흥도에 다녀왔다.

 

 

조용한 바다마을에서 맞이한 하루

 

 

측도에서는 간조여서
드러난 바닷길을 따라 걷다
고기와 망둥어 구경도 했다.

 

 

그 작은 생명들 앞에서 엄마는 아이처럼 웃으셨다.

반응형

 

 

영흥도의 명물, 해식동굴도 구경했다.
바람과 파도가 깎아 만든 암석절벽은 한 장의 지층책 같았다.

 

 

켜켜이 쌓인 단층과 뒤틀리고 휘어진 모습을 보노라니 
수억 년의 세월을 마주하는 것 같아서 숙연한 마음이 든다. 

 

 

엄마는 오늘도 모델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

 

 

뒷모습 하나만으로도 이야기가 되시는 분

 



고요한 풍경 속에
엄마의 실루엣이 고즈넉이 스며들었다.

 

 

저녁은 송가네 해장국집에서 박대백반으로 마무리했다.
촉촉하게 구워진 박대와 소박한 밑반찬.
엄마도 "참 잘 먹었다"고 하셨다.
그 한마디가 오늘 하루의 여행을 더없이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다.
 

 

여행은 풍경을 담는 일이기도 하지만, 
곁에 있는 사람과 추억을 켜켜이 쌓는 일이기도 하다.

 

 

엄마와 함께한 오늘 영흥도 여행도 그런 시간이었다.

 

by 별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