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리는 제 조카의 애칭이에요.
아주 어릴 적, 시시때때로 달려와
제 몸을 ‘띡’ 하고 누르곤 했죠. 😄
왜 그랬냐고요?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라댈 때마다
제가 장난스럽게 이렇게 말했거든요.
“이모는 이야기 자판기야.
버튼을 눌러야 이야기가 나오지~”
그 말을 진짜로 믿었던 쇼리는
매일 “이모, 재밌는 이야기! 띡!”을 외쳤고,
이야깃거리가 없을 때는
미리 준비해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어요.
그렇게 ‘띡’ ‘띡’
저의 이야기 자판기를 눌러대던 쇼리가
어느새 중학생이 되었답니다.
그 시절, 다 해주지 못한 이야기들,
이제 다시 전해주려 해요.
《쇼리에게》 코너를 빌려,
그때 미처 못 전한 마음들을 하나씩 담아볼게요.
쇼리에게, 그리고 세상의 모든 쇼리들에게
이 이야기들이 닿기를 바라며.
by 별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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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my little stars
별톡톡이 반짝반짝 빛나는 조카들에게 띄우는 편지 💌✨
다음 편지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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