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노이2 Ep.29 - 자전거를 멈추고 풍경을 걷다 밤새 안녕하셨으리라 믿습니다.오늘 아침에는 눈이 일찍 떠졌습니다.바로 이불을 걷어내고 몸을 푼 다음에길에 나섰습니다.동이 틀 때라서 하늘빛이 아주 다채로웠습니다.길게 쭉 뻗은 길을 따라서 뛰다가버스를 타고서 돌아왔습니다.그동안 자전거 타고서 다른 동네를 돌아다녔었는데,뛰고 돌아와서 회사 앞의 밭을 보니전에 키가 작았던 것들이 꽤나 자랐습니다.햇빛과 양분을 듬뿍 머금은 빗물이무럭무럭 자라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하노이에서 온 편지베트남 북부 화빙(Hòa Bình)과 하노이를 오가며,동생이 띄우는 시골 풍경과 안부를 엮습니다. 📨 편지 전체보기 → 2025. 5. 22. Ep.4 - 길가 도랑이 시멘트로 뒤덮이고 있어요! ✉️ 하노이에서 온 편지는 베트남 북부 화빙(Hòa Bình)성 조용한 시골과 하노이를 오가며 살아가는 동생이, 한국 가족에게 띄우는 하루하루의 풍경과 소식을 엮은 기록입니다. 2024.04.24동생의 카톡 편지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길가 도랑이 시멘트로 뒤덮이고 있어요.자연물이 인공구조물에 갇히니마음이 아프네요.한국 가족의 이구동성 답톡“지구도 숨 쉬고 싶을 텐데...” 📷 포토 에세이동생이 보내온 사진들에제목과 짧은 글을 적어봤어요. 1. 식물의 입장에서 도시는 사막식물의 입장에서 도시는 사막이다.누군가는 그것을 ‘자연에 대한 승리’라고 말하지만식물은 애초에 대결할 생각이 없었다.그저 말없이 뿌리 내리고,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틈에서 싹을 틔운다.자연의 조용한 끈기 앞에서우리는 과연 무엇을 지었.. 2025. 4.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