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톡톡 letters/to my little stars

편지 한 장이 조카의 마음을 울릴 줄이야!

별톡톡✨️ 2025. 3. 14. 01:19

 

저는 조카들과 헤어질 때 편지나 선물을 숨겨두고 오곤해요.
그날도 마지막 인사를 하고 나오며
아쉬운 마음을 담아 편지를 숨겨두고 돌아섰어요. 

다음 날, 올케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언니, 주니가 언니 편지 보고 울었어요.
왜 우냐고 물어보니, '모르겠어요. 여기가 이상해요'
하면서 가슴을 가리켜요.
그러곤 방문을 잠그더니, 한참 있다가 나왔어요" 

아직 어린 조카가 저의 편지를 읽고 무언가 느끼고 눈물을 흘렸다니, 
저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눈물이 차올랐고,
가슴 한 켠이 따뜻하고 저릿했어요.

편지로 전한 제 마음을 주니가 이해하고,
그 감정들이 조카의 내면에서 자라나는 거였겠죠. 

그때부터 손편지는 우리 가족이 마음을 나누는
다정한 전통이 되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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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편지에 "할머니 이모(고모)는 백세까지 산다!"라는 귀여운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엄마는 웃으시며, "아이고, 주니 생각해서라도 건강관리 잘해야겠네..."라고 하시며 건강에 대한 마음을 새삼 다지셨습니다. 저도 볼 때마다 행복하고, 건강도 생각하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