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비 마이어 그린박스 사용후기) 야채와 과일, 이렇게 오래 신선할 수 있다니!

채소가 숨 쉬는 초록 용기,
데비 마이어 그린박스를 직접 써본 후기.
음식물쓰레기가 줄고 식단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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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냉장고 속 채소를 꺼내는 순간, 
마음이 먼저 시든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싱싱했던 상추가 축 늘어져 있고,
사과와 오렌지는 수분이 말라 쭈글쭈글하다.

'조금만 더 일찍 먹었으면 좋았을 걸.'
이런 아쉬움이 반복될수록
야채 과일의 신선함을 오래 지키는 방법이 간절해졌다.

그러다 만난 것이 데비 마이어 그린박스
Debbie Meyer GreenBoxes
 

 

야채를 씻어 보관해도 무르지 않는다

사진 속 상추, 청경채, 적근대, 케일 등
잎채소들을 보관한 지 일주일째.
여전히 신선하다. 
미리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어 담아두면
야채 본연의 아삭함과 수분감이 그대로 유지된다.
 

 

주말에 손질해 두면,
평일이 한결 가볍다

사실 야채를 잘 안 먹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손질할 시간이 없어서'다.
바쁜 평일엔 채소 꺼내 씻고 다듬는 시간이 은근히 부담. 
나는 가능한 한 일주일 치 야채를
주말이나 시간이 될 때 미리 다듬고 세척해서
그린박스에 담아둔다. 
그러면, 필요할 때 바로 먹을 수 있어서
훨씬 자주 먹게 되고, 
식단이 건강하게 바뀌는 건 덤이다.

다양한 사이즈로, 용도에 딱 맞게

그린박스는 용량이 다양해 식재료 크기와 종류에 맞게 골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나는 6가지 크기를 사용 중이다. 
✅ 5.6L 큰 용기엔 쌈채소와 사과, 오렌지, 양파, 당근
✅ 1.4L / 1.8L  김치 (색 배임 없이 오래 보관 가능)
✅ 946ml  넓고 납작한 사이즈라 김 보관에 좋다. 
✅ 709ml / 473ml 작은 용기엔  방울토마토, 두부, 견과류, 과일 도시락 등 소량 식재료 
 

과일도 OK, 봄나물도 OK!

과일을 한 상자 사도 걱정 없다.
천천히 꺼내 먹어도 마지막까지 맛있다.
무엇보다 곰팡이나 물러짐 없이 자연스럽게 숙성된다. 

 

바나나도 안심 보관 OK! 
세스코가 알려준 팁

며칠 전은 세스코 정기 방문일이었다.
담당자분께 본사에서 교육받을 때
바나나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송이 윗부분, 그러니까 바나나들이 붙어 있는 꼭지 쪽에
해충이 집중적으로 달라붙는다고 했다.
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그 부분이 오염에 가장 취약하다고.

또, 시중에 유통되는 바나나에는 
후숙 촉진 약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깨끗이 씻은 후,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게 좋다는 조언도 함께 들었다.

그래서 나도 배운 대로,
윗부분을 잘라내고 깨끗이 씻은 바나나를
데비 마이어 그린박스 큰 용기에 담아 보관하기 시작했다. 
기분상 더 안심되고,
실제로 후숙도 예쁘게 진행돼 맛도 더 좋다.
이제는 바나나도 이 초록 상자에 넣어야 마음이 놓인다. 
 

얼마 전, 향긋한 땅두릅을 담아두었는데,
며칠이 지나도 신선하고 향이 그대로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절약

신선도가 오래가니
과채소 버릴 일이 줄어들고, 
식비도 아끼고 죄책감도 덜하다.

요즘 마트에선 거의 묶음으로 파니, 
장을 볼 때마다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이제는 '천천히 먹어도 괜찮아'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왜 이렇게 신선할까?

용기 자체에 에틸렌 가스를 흡수하는 특허 소재가 적용돼 있다. 
채소나 과일이 익으면서 나오는 가스를 흡착해
신선도를 유지해주는 원리다.
게다가 데비 마이어 그린박스는 재사용이 가능하고,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내추럴 소재다. 
냉장도 정리도 깔끔하게 되고,
사이즈별로 보관하면, 자리 차지도 많이 안 해서 좋다.
✅ 실험실 테스트 완료
✅ BPA Free
✅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 단, 높은 온도에 장시간 조리는 비추천)
✅ Made in USA

정리까지 예쁘게

연둣빛 그린박스를 층층이 쌓아두면
냉장고 안이 작은 초록 텃밭처럼 정돈된다.
뚜껑에는 음각 로고가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더한다.
쌓아 올려도 미끄러지지 않아서 정리도 쉽다. 
 

 

한 가지 아쉬운 점

장시간 보관하면 용기 안쪽에 물이 맺힌다.
뚜껑을 탈탈 털어주거나
페이퍼 타월을 한 두 장 넣어두면
수분 조절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물이 생겨도 신선도는 변함이 없어
나는 계속 잘 사용 중이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채소나 과일을 사놓고 자주 버리시는 분
✅ 과일 채소식으로 식단을 건강하게 바꾸고 싶은데, 바쁘신 분
✅ 냉장고 정리를 에쁘고 실용적으로 하고 싶으신 분
✅ 음식물 쓰레기 줄이고 식비도 절약하고 싶으신 분